한국가스공사, 제11대 신임사장 주강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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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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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강수(63·사진) 현 STX 에너지(주) 상임고문을 제11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사장 선임은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이날 주총에서 주주인 정부, 한국전력공사 및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선출됐다.

주 신임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3년 현대자원개발(주) 대표이사 부사장을 겸직했고, 1993부터 1998년까지 현대종합상사(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STX 상임고문으로 재직해왔다.

주 신임 사장은 1980년대 현대종합상사가 북예멘 마리브 육상 유전광구를 개발할 당시 실무진으로 참여했으며 97년 현대그룹이 가스전 등 북방 진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만들었던 호텔현대VBC 사장을 역임한 자원개발통이다.

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공사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노동조합원들이 건물을 봉쇄함에 따라 오후에 인근 농협지점으로 옮겨 신임 사장 선출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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