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금융 시스템이 금융위기 속에서도 건전하고 안전하다고 강조한 원자바오 총리. 사진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유공자 표창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원 총리. |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국 금융기관들이 수익성과 위기대응 능력 면에서 더욱 강건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금융시스템은 "건전하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광시(廣西) 장족자치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 총리가 "국내외적으로 여러 부정적 요소들 속에서도 중국은 능동적이고 적절히 대응했을 뿐 아니라 거시경제 관리 정책의 예측성, 적정성, 융통성을 개선해 경제개발 과정의 현안들을 적기에 해결해왔다"고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 국가 경제는 완만하면서도 급속한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세계 경제 여건'이 극적으로 변화했으며 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경제에 더 심각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우리는 중국 경제의 발전과 금융의 안정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억 인구의 대국이 지속적이고 완만하며 빠른 경제 발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는 세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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