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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염된 베이징시의 모습. |
베이징올림픽 이후 날로 악화되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당국이 교통 혼잡과 오염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시의 운송 개발 연구원의 궈 지푸가 연구원은 베이징이 매년 30만대 차량 증가율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는 20%의 성장률이라고 평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궈 연구원은 “새로운 차들은 60 평방킬로미터의 주차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매년 최소 13억 리터의 매연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 연구원은 “베이징은 자동차 증가로 인한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동차의 성장을 제한하는 행정상의 그리고 입법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러시아워 시간에 대중교통을 장려하기 위해 더 많은 버스 전용차선을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궈 연구원은 또 수요를 충족하게 될 때까지 더 많은 지하철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도로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었던 짝수, 홀수 번호판 정책을 재도입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그는 “피크 시간 동안 특정 도로의 사용에 대한 요금 도입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 신 연구원 역시 베이징에서 35만 7000대의 '노란색 번호판' 부착 차량은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 공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금지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0월까지 모든 노란색 번호판 차량은 베이징에서 금지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트럭은 배기가스의 수준에 노란색이나 초록색 번호판이 발급된다.
리 연구원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세금 면제 정책이 도입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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