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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투자 '실체형' 리츠 첫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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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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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과 비즈니스호텔 등 개발사업에만 투자하는 실체형 개발전문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상근 임직원이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직접 책임지고 시행하는 실체형(영구형) 개발전문 리츠인 ㈜골든나래에 처음으로 인가를 내줬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설립된 리츠는 상근 임직원이 없고 이미 지어진 상업용 빌딩에 투자하는 명목형(SPC) 일반 리츠가 주를 이뤘으나 올 2월 개발사업에만 투자하는 명목형 개발전문 리츠가 출범한 데 이어 4월에는 실체형 자기관리 리츠도 설립됐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실체형 개발전문 리츠는 자기관리 리츠와 개발전문 리츠가 결합된 형태로 기존 리츠가 특정 개발사업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한 회사에서 지속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영구적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벌일 수 있다. 

새로 출범한 ㈜골든나래 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대표 윤성우)는 설립자본금이 10억원으로 앞으로 사모(260억원) 및 공모(120억원)를 통해 380억원을 증자하고 485억원을 차입해 초기 총자산은 875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골든나래는 초기 사업으로 인천시에 108만여㎡의 부지에 18홀짜리 대중골프장을 짓고 경기도에 연면적 1만3000여㎡의 비즈니스호텔을 개발할 계획으로 이미 투자대상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전협의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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