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락한 968.97 마감… 환율은 급락 반전
코스피는 일중 157포인트를 오르내리는 사상최대 변동성을 보이며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9포인트(3.02%) 내린 968.97을 기록했다.
지수는 뉴욕증시 급등 소식에 상승출발해 단숨에 1000선을 돌파하며 1078.3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920.3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중변동폭은 157.9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15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1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358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은행(-14.60%) 금융(-11.87%) 증권(-11.51%) 건설(-8.31%) 기계(-7.52%) 전기가스(-6.88%) 보험(-6.63%)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8%) 포스코(2.51%) SK텔레콤(1.60%) LG전자가 오른 반면 한국전력(-7.38%) 현대차(-5.16%) KT(-6.79%)는 내렸다.
C&그룹 워크아웃설이 퍼지면서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C&중공업을 비롯한 계열사뿐 아니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은행주 가운데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0.80원 급락한 14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주가 급등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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