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
박 명예회장은 이날 경제5단체 주최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정신 국제 콘퍼런스’기조연설에서 “창업세대의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창조하겠다는 사명의식과 도전정신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명예회장은 또 “진정한 기업가정신에는 ‘천하(天下)는 공(公)’이라는 가치관이 필요하다”면서 “경영을 충실하게 하는 데는 ‘나의 것’이라는 의식이 도움이 되겠지만 거기서 나온 성과는 ‘공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와 공익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명예회장은 “최근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때야말로 정부는 일관성 있게 단호한 대응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들도 기업가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포스코의 기업문화는 도전정신과 창의존중”이라면서 “오늘의 포스코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업가정신이 시련을 넘어 성공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기업문화로 승화되고 기업의 DNA로 계승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의 이날 연설은 방일중인 박 명예회장을 대신해 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대독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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