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중국현지에서 생산 및 유통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의 성능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상하이 기술시험센터가 최근 중국 국가인증위원회로부터 안전· 재료 ·환경 등 12개 항목에서 국가인증서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상하이 기술시험센터에서 자체 성능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중국 국가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돼 중국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인증은 그동안 1년 반 동안 진행된 시험 기술능력 ·운영체계 · 시험관리 등의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획득한 인증서로, 중국 국가인증위원회가 국가기관과 동일하거나 우월한 시험설비와 기술 능력을 보유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중국 상하이 성능인증센터 내부 모습. |
특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로는 최초의 사례이며, 상하이TRW, 옌펑비스티온 등 중국 내에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산업 관련 업체가 20여개에 그칠 정도로 취득하기가 까다로운 인증이라고 현대모비스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 생산품이나 중국 현지로 수입하는 부품에 대해 자체시험만으로도 공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고 4개월까지 걸리던 제품 인증기간을 50% 이상 줄이고, 인증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
박재붕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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