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부동산거래 관리 사이트를 인용, 이달 1일 부동산 거래세 감면 신정책 실시 이후 한 주간의 중고 부동산 거래량이 정책 실시 전 한 주간의 거래량에 비해 137%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7일까지 베이징 중고 주택 거래량은 1186건으로 10월 넷째 주에 비해 137%, 셋째 주에 비해 7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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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동산 거래세 감면 정책의 발효 이후 중고 주택 거래량이 급증했다. |
절대 대다수의 구매자들이 세금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11월 신정책이 실시되기까지 기다리겠다는 의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신정책 실시 후 그간 구매를 미뤄왔던 수요가 단번에 폭발, 중고 주택 거래량을 증가시켰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들 중개업체들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난 이래 9, 10월 부동산 구매 수요는 이미 8월에 비해 15%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스지부동찬의 멍치(孟奇)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부동산 신정책 역시 시장에 자극을 가져다주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고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주택 구매의사가 있는 이들이 시장에 대한 믿음을 점차 회복할 수 있다면 시장에 만연한 관망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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