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윈린회장의 타이완 방문을 앞두고 지난 10월31일 칭런공원에 위치한 장제스 동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마잉주 총통의 국민당 정부에 화난 타이완 국민들이 초대 총통 장제스에게 분풀이를 했다.
최근 타이완 자이현의 칭런공원에 위치한 장 전총통 동상의 얼굴 부분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상 뒷면 등 부분에는 붉은 페인트로 "천윈린 꺼져라"는 낙서가 돼 있었다.
장제스는 1945년 부터 1975년 사망시까지 타이완 총통직을 맡았으며 줄곧 '하나의 중국'을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장제스의 생일날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타이완 당국은 친중국 정책에 반대하는 분립독립론자들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장밍칭(張銘淸) 중국해협회 부회장이 타이완 타이난에 있는 공자묘를 찾았다가 시위대에 밀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마잉주 정부의 양안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타이완 경찰 당국은 인원을 보강해 시위대에 맞서고 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