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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2개월 연속 증가세…10월말 243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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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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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수출대금과 해외공사대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억4000만달러가 늘어나 증가폭이 전월과 같았다.

외화예금 잔액은 10월 말 현재 243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말 243억4000만달러에 근접했다.

개인예금은 5억2000만달러 감소했지만 기업들의 수출대금 및 해외공사대금 입금이 늘면서 기업예금이 1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 은행권의 외화예금 유치 등도 잔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9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유로화 예금은 1억4000만달러, 엔화 예금은 1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 거래에 따른 증가분이 대부분"이라며 "글로벌 신용경색이 지속되면서 달러를 여유있게 운용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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