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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투자비중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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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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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은 일정비율 유지 유효

우리투자증권은 투자비중에서 주식형펀드를 30% 정도로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률 강세가 점쳐지는 채권형펀드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11일 우리투자증권은 '주식과 채권 선택'이란 보고서에서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는 데 비해 주식형펀드는 부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한국은행은 금융불안이 경기침체를 심화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인하했다. 국고채 금리 또한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채권형펀드는 10월 평균 수익률이 1.05%에 달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2007년 이후 월간단위로는 지난 1월 1.9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은 "채권형펀드 강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다. 경기둔화압력이 지속하고 있고 한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채권형펀드는 당분간 수익률 개선이 예상돼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한 반면 주식형펀드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자금회수 영향으로 수익률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3.11%에 달했던 실질이자율(저축성 수신이자율-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확정금리 상품도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주식형펀드 투자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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