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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요금인상에 관련주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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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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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1일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관련주간 희비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날보다 200원(0.37%) 오른 5만4천300원을 기록했지만 한국전력[015760](-1.48%)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연료비의 가격 상승 요인을 반영해 전기요금은 평균 4.5%, 가스요금은 평균 7.3% 인상한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에 따라 두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그 정도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요금인상에 따라 실적에 부담됐던 미수금이 많이 줄어드는 데다 요금의 추가 인상도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가스요금 인상은 미수금을 감소시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또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저항이 전기요금보다 낮아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요금인상 폭이 실적 개선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률이 필요 인상률보다 작아 순이익 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며 "물가 상승 우려로 추가 전기요금 인상 시점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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