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3분기에 매출액 1조390억원, 영업이익 794억원, 당기순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와 17.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천7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늘었으며 건설기계와 디젤엔진 분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31%, 20%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인프라 투자 및 자원개발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작년보다 50% 매출이 늘어 1조522억원을 기록했고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작년 대비 41% 증가한 매출 6천92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건설기계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각각 작년보다 53%, 59%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디젤엔진 부문 매출액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3천989억원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기존 사업부문의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중국형 휠로다 사업 본격화와 계열사 등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외형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두산엔진과 함께 밥캣(Bobcat)을 인수한 미국법인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은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으나 시장침체에 따른 매출 축소로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DII는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효율적인 사업부와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사업구조 개선하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전했다.
올해 DII 매출은 작년 대비 5∼7% 감소한 28억달러, EBITDA는 2억4천만∼2억5천만달러에 이르며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돼 매출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EBITDA는 사업구조 개선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3억2천만∼3억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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