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사라지는 'G7' 떠오르는 'G2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1-16 11: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빌딩뮤지엄에서 열린 G20금융정상회의에서 각국정상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G7 모임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따라서 향후 좀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가 폐쇄적인 모임인 G7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G20 회의가 내년 4월 이전에 2차 정상회담을 또 한번 개최할 예정이다.   

현 상황으로는 앞으로 G20 정상회의가 정례화 될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G7의 존재유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G20가 탄생한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던 선진국이 이에 대한 대처방안에 미진한 태도로 일관, 전세계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인도 등의 신흥시장국들의 협조를 요청, 사상 첫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가 G7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까지 낙관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최된 G20 정상회의가 새로운 국가기구를 도입하는 시발점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국이 20개 정도면 너무 범위가 넓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G20 회원국에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빠져있는데다 금융위기가 빈번하게 터지는 아르헨티나를 포함하고 있어 회원국 구성에 문제가 있는데다 20개국이 사안에 대한 합의도출을 이루는데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선진국들의 견해다.  
   
반면 신흥경제국중 하나인 브라질 측은 네덜란드와 스페인까지 합쳐 G22로 격상시키자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회원국 규모와 형식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신흥국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G20정상회의는 내년 4월 이전에 개최되는 2차 회의의 성과와 그에 따른 세계금융시장의 안정에 따라 정착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20 회원국으로는 기존의 G7 국가 이외에 한국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산유국, 유럽연합(EU) 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국가까지 포함돼 있는 상태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