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촌, ‘생태관광’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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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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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이 호아가 환경친화적 관광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베트남 농부들의 인내가 사막을 환경친화적 중심지로 변형시켰다.

두낭 도시의 가장 유명한 환경친화적 관광 센터가 정부로부터 30ha를 허가받은 농부들이 이용하는데 사용됐다.

12년 전 이곳은 수이 호아로 불리우는 작은 강만이 흐르고 있었다. 이 지역 주민인 응웬 푹 훙은 당초 이곳이 건조한 황무지였다고 회상했다고 탄니엔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이곳을 경작할 수 없는 곳으로 믿었지만 훙은 반대론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이땅을 푸르고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변모시키는데 성공했다.

1997년 이후 이곳은 2500개의 대나무로 둘러싸였다. 2ha의 잔디가 만들어지며 40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2000년에 훙은 그의 농장을 관광객들에게 가장 좋은 자연을 소개해줄 환경친화적 관광 센터로 만들었다.

그는 “환경친화적 관광 센터를 개발한 주된 아이디어는 환경 보호에 관한 공중의 의식을 촉진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항상 수아호아 환경친화적 관광 센터를 설계할 때 지역과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목표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500m의 바다 위에 위치한 센터는 100억 동(약 8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많은 수의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이 곳에는 100개 이상의 별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또 프로 축구팀이 사용하고 있는 7000평방미터의 축구장과 11개의 대형연못도 구축돼 있다.

수이 호아는 베트남 농촌이 어떻게 하면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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