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30원 내린 1,4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30원 떨어진 1,4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51.50원으로 오른 뒤 1,440원대로 되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가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신(新)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주가와 원화 가치의 강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1,440원대가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투신권의 달러화 수요도 일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555.95원을, 엔.달러 환율은 93.01엔을 기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