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각 부처에 정무차관 파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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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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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0일 당과 정부 각 부처간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정무차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한 뒤 "현재는 당정간의 조율이 정부에서 당으로 온 수석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보다 당에서 1명씩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정무차관 파견을 위해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도 복수차관이 있는 곳은 바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당 인사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 "당에서 정책조정위원장을 지냈거나 정조위에서 일한 의원들은 그동안 훈련이 돼 각 부처의 업무를 언제 시켜도 모두 역량이 된다"며 "따로 업무 파악할 시간도 필요 없고, 안심하고 일을 맡겨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과거에 있던 국정상황실의 기능을 너무 줄이니까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관행이 일을 기능이 아닌 조직편제에 따라 하다 보니 소관 부처가 없는 국정상황 조정의 기능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구상은 기획조정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 역할을 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기획관리비서관실에서 하는 국정상황 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보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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