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 3·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했던 4분기 사업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14일 개최한 실적 설명회에서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대 초·중반의 증가율을 전망했지만, 이를 한자리수 초반의 증가율에 그칠 것이라고 수정했다.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의 하락률을 예상했던 4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는 20%대 초반으로 조정했다.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률도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에서 10%대 초반으로 각각 수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로 4분기 LCD 패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고 패널 가격 또한 예상보다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사업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글로벌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가동률 조절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4분기 평균 가동률은 약 80%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으로 건전한 재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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