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파괴하는 잘못된 카드 사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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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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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소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잘못된 카드 사용법은 소비자들을 신용불량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해로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스마트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신용상담 기구인 신용상담협회(NFCC)의 게일 커닝햄 대변인은 "올바르지 못한 카드 사용법이 당신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마트머니는 소비자들이 피해야 할 잘못된 카드 사용법 5가지를 제시했다.

▲매장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 사용은 위험하다?=고가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구매할 때 매장에서 만든 신용카드는 10% 정도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매장의 신용카드는 낮은 신용한도액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용가용을 늘리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매장용 신용카드의 가장 큰 함정은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미국의 유명백화점 '메이시스(Macy's)'가 발행하는 신용카드가 22.9%의 연율(APR)을 적용하고 있다.

만약 이 카드의 사용자가 2번 연속으로 연체가 되거나 6개월중 2번이 연체됐을 경우 이자율은 무려 24.9%를 육박하게 된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금리변동폭 높아=대부분의 신용카드들은 때와 상관없이 금리변동율이 높은 편이다. 언제라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파페르노 부장은 "금리가 급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잔액을 완납할 수 없게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이로인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카드를 만들기 전에 소비자들은 금리가 얼마나 상승하게 될지에 대한 단서조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정금리를 내세우는 카드에 고객들이 쉽게 현혹될 수 있으나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카드 돌려막기=다양한 카드를 보유한 카드소지자들이 가장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은 카드를 돌려막게 되면서 수렁에 빠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여러 카드를 사용할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여러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다가 더 낮은 신용한도액의 카드로 옮겨가게 될 경우 카드 소지자의 신용가용율에 타격을 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러한 카드 돌려막기는 항상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되며 카드를 바꿀때마다 옮길때마다 추가되는 총액은 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이자 상품은 구매하면 안된다=보통 소비자들은 평면TV나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기 위해 카드를 사용했을 때 수개월 혹은 몇년간 이자가 없을 때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페어 아이작 코퍼레이션의 베리 파페르노 소비자 운영부장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이자를 아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 있으나 오히려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카드한도액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당좌차월계정=대부분의 은행들은 소비자가 만드는 당좌예금계좌로 당좌차월계정을 제공한다.

당좌차월계정은 잔액 이상으로 자금을 집행했을 때 발생하는 계정이며 신용한도액은 계좌보유자가 직불이나 거래내역이 초과됐을 때 지급된다.

장점은 이러한 당좌계좌가 대부분의 은행들이 부과한 차월금액을 삭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계좌보유자의 신용도는 가장 최근에 지불한 것에서 기록이 된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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