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상위 5개사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4%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증권은 최근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등 제약업계 상위 5개사의 2008년 4분기(대웅제약은 3분기)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크게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위 5개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녹십자는 1,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유한양행은 1,471억원으로 21.6% 성장, 동아제약은 1,861억원으로 13.5% 성장, 한미약품은 1,479억원으로 12% 성장, 대웅제약은 1,386억원으로 9.2% 성장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상위 5개사가 평균 1.4%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64.8%, 녹십자는 147억원으로 54.7%, 동아제약은 221억원으로 2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04억원에 비해 50.5% 감소, 한미약품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3억원에 비해 3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진증권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매출액 증가율과 비슷한 평균 14%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녹십자는 9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6억에 비해 250% 늘어나고 유한양행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38억원에 비해 9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약품 순이익은 9.6%, 동아제약은 0.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대웅제약은 10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81억원에 비해 오히려 60.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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