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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을 사랑했던 가족을 기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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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워털루공원에 주민들이 기증한 벤치. |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로부터 벤치, 운동기구 등을 자재비 형태로 기증받아 '서리풀공원'을 주민참여형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이용객으로 인해 훼손된 '서리풀공원' 등산로를 개선키로 하고 오는 4월부터 훼손지역에 나무심기 등과 함께 운동 및 편의시설을 대폭 설치할 방침이다.
구는 이에 소요되는 일부 자재비를 주민들로부터 현금으로 기부 받는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시설에는 주변 안내 간판에 기부 사연 등이 기재된다.
기증받는 자재는 계단목 설치가 불가피한 등산로 2곳(청권사 정상길, 방배필그린빌라 등산로)을 복구하는데 쓰일 계단목 560개와 안전기둥 260개, 수목 800주, 벤치 20점, 운동기구 30점 등이다.
계단목은 8만원, 안전기둥은 4만원 수목 1주는 6만원 내외, 벤치는 40만원, 운동기구는 160~240만원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기증품목과 수량 및 기증사연 등을 기재해 구청 공원 녹지과(02-2155-683)로 신청하면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일부 자재를 시민들에게서 기증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간 3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뉴욕 센트럴파크를 관리하는 것처럼 서리풀공원 관리에도 자원봉사 개념을 도입해 주민이 만들고 가꿔가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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