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 증시가 베어마켓에서 벗어나는데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08년 3분기부터 끊임없는 경제자극책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쩡췐바오는 이에 2009년 시장에서 시세가 분출된다면 정책이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며 정책적 지지와 자극의 누적·파급확장에 따라 시세 분출 정도와 방향은 틀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철로를 비롯한 인프라 스트럭처 관련 업종은 빼놓을 수 없는 투자내수 확대정책의 수혜주로 꼽힌다. 기계, 건축, 건자재, 전력 설비 등도 투자내수 확대정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종목이다.
소비내수 촉진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의약, 통신설비, 소매, 농업, 가전 등이 있다.
증권과 부동산, 자산의 재조합을 통한 거래성 투자 기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신문은 2009년 중국 경제가 U자형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올 한해 GDP 성장률은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수 수요하락이 기업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키고 상장회사들의 실적 악화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