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3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계 은행에서 각각 2억, 1억 달러의 수입신용장 인수한도 확보 계약을 맺은 우리은행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유산스 수입 신용장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IMF구제금융 시절에도 외국계은행들이 직접적인 여신공여보다는 무역금융관련 크레딧라인을 먼저 재개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 중국계은행으로부터 2억 위안을 차입했고 같은해 말에는 중국우정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자산을 담보로 3억 위안을 유치하는 등 중국계 자금조달도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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