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아시아국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연출했다. 자동차업종과 첨단기술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대두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번 한주간 약세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62포인트(0.45%) 빠진 8836.80으로 장을 닫았다. 토픽스 지수도 0.68% 하락해 855.02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올라 1904.86을 기록했고 심천종합지수는 2.23% 상승해 585.85를 나타냈다.
상해 A,B지수와 심천 A,B 지수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29% 빠진 1만 4374.24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ST) 지수도 0.59%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73% 빠져 4502.74를 기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지수는 각각 1.01%, 0.03%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0.3% 빠진 89.6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본의 자동차, 전자제품업체 등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자동차는 2~4%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캐논과 샤프도 1% 가량 하락했다.
RBC 인베스트먼트의 다케다 요지 매니저는 "어닝시즌(기업들의 실적 발표시기)으로 진입하면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투자자들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 최악의 사태로 치닫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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