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2일 신년 첫 내외신 브리핑에서 오바마 정부 출범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6자회담 등 한반도 외교에 새로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 날 "오는 20일 공식 출범하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의 각료 내정자들은 1월 13일 의회인준을 남겨 놓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회인준도 금주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외교안보 분야의 부장관급 이하 인선도 상당히 진척됐고, 한반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이 많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미간의 협력과 공조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자 회담에 관해 유 장관은 "지난 12월 합의에 실패한 검증의정서 문제가 올해로 넘어옴에 따라 가급적 조기에 2단계를 마무리 짓고 3단계 협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하는 모임에서 제기된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유 장관은 "한미간 충분한 정보교환이 있었으나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FTA 추진계획에 대해 그는 "한-EU FTA는 상반기내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협정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여야 간에 논의 중인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캐나다 FTA는 금년 상반기 중 타결이 목표이며 걸프협력기구(GCC)와의 협상도 조기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페루·호주·뉴질랜드와, 하반기에는 터키·콜롬비아 등과 FTA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FTA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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