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오피러스’가 미국에서 연이은 호평으로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
기아자동차는 13일 오피러스가 미국의 소비자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社가 실시한 ‘2008 소비자 기쁨 지수’ 조사에서 대형차 부문 최고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에 이어 두번째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2008년 조사는 2007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의 기간 동안 2008년형 모델을 구입하고 3개월 이상 운행한 소비자 약 5만70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총 23개 차급에서 최우수 차량을 선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오피러스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주행성능과 기술력, 디자인, 연비 등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오피러스의 우수성이 기아차의 다른 모델에 대한 평가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러스는 2005년 JD파워의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에서 대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스트래티직 비전社가 조사한 ‘2008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 TVI)’ 평가에서 대형차 부문 최고가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아차는 2003년 10월 오피러스를 미국에 첫 수출한 이래 지난해 12월까지 총 58,717대를 판매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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