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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사 주제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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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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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4대 대통령 취임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책임감'을 취임사의 핵심주제로 내놓았다.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 내정자은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마 취임연설의 핵심 주제는 미국민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매뉴얼 내정자는 "오바마의 취임사는 미국민에게 새로운 시대에 부응한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고취해 책임감을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 풍토가 너무 오래됐다"며 "미국이 위대함을 회복하고 세계의 모범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으십시오"라는 존 F. 케네디의 1961년 취임사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폭스TV에 출연해 "우리는 더 많은 책무와 책임감을 필요로 하며 미국민 모두는 무엇인가를 기여해야 한다"면서 "지난 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람들은 이제 도움을 얻어야 할 차례"라고 취임사의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는 80%를 기록해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CBS 공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9%는 오바마 집권 4년에 대해 낙관한다고 응답해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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