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화두...정치권 등 각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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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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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포지엄 이모저모]

“이해관계 떠나 여야 머리 맞대고 경제 논의”

아주경제가 주최하는 경제 심포지엄 ‘한국경제 미래 진단―MB노믹스 1년 평가와 향후 전망’이 29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경제위기 극복이 올해 최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이유인지, 정재계 및 관가의 관심이 여느 토론회 와는 달리 매우 뜨거웠다.

본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여야 중진의원들은 물론 정부관계자, 학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기업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심포지엄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O...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로 붐비는 모습. 행사 시작시간인 오후 3시가 다가오자 행사장  좌석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긴급히 보조 의자까지 동원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참석자들이 선 채로 강연을 듣는 등 초반부터 강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알찬 토론 내용으로 고정 참여자들 외에 타 언론사 기자 10여 명과 국회 관계자들이 심포지엄장을 찾아 주제발표 내용과 토론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참석자들은 발표자료를 꼼꼼히 챙겨보면서 일일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O...이날 심포지엄은 본지 곽영길 대표의 축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오른 가운데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한구(한나라당) 위원장은 “아주경제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짚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도 “이해관계를 초월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경제를 위한 길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고, 같은 당 이용섭 의원은 아주경제가 세계 최초의 3개국어로 발간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국내 정상을 달리는 글로벌경제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O...발제자로 나선 석종현 단국대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수자원 공사 민영화 실패를 예로 들며 물이 자유재에서 경제재로 바뀌었음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는 물은 공기와 마찬가지로 자유재였으나 이제 한정된 자원인 경제재로 보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를 민영화하려다 실패한 이유는 바로 물이 공공의 관리에 의해 품질과 가격이 통제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O...이번 행사에는 ‘공기업 민영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란 주제에 흥미를 느낀 각 공공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실업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감원과 해고만이 정답인 것처럼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안광석 기자 nov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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