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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중) 신한지주,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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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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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순익 규모가 2007년의 2조3964억 원 보다 15.8%(3778억원) 급감했고 지난해 4분기 순익도 2837억 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1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의 순익감소는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9.1% 줄어든 1조4605억 원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비은행 부문의 당기 순이익은 25.5% 증가한 1조3350억 원을 기록 은행 부문의 감소폭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신한지주의 순익이 감소한 것은 건설·조선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은행 부문의 충당금 부담이 커졌고 신한카드의 구조조정 비용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유가증권 매각 등 1회성 특수요인 4900억 원도 순익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비록 전년말 대비 14bp, 전분기 대비 8bp 상승한 1.14%를 기록했고 카드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마진(NIM, 카드부문 제외)은 신용경색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전년 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2.12%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2007년 말 0.64%에서 지난해 말 0.72%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의 2008년말 기준 자본적적성은 신한은행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3.4%, 기본자본비율 9.3%, 신한카드 조정자기자본 비율 20.3%였다.

특히 신용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22bp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2008년도 누계 당기순이익은 1조 4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지만 4분기 당기 순이익은 3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4%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394억원(11.8%), 전분기 대비 1,786억원(17.6%) 증가했다.

은행 NIM은 전년 대비 14bp 하락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007년 발생한 유가증권 매각 등과 주식시장 위축에 따른 펀드판매수수료 감소로 인해 전년,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판관비는 2008년 임금동결과 경비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4억(-7.3%), 전분기 대비 587억(-10.3%) 감소했다.

또한, 2008년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년의 0.38%보다 개선됐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25%(지난해 0.9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73%에서 1.00%로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2008년도 당기 순이익 9406억 원으로 LG카드와의 통합 이후에도 높은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카드사업의 핵심 기반인 회원수는 전년 말 대비 27만 명 증가한 1362만 명으로 시장 2위권 업계 2위아 배에 가까운 격차를 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2008년 당기 순이익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수수료 감소(-1230억 원)와 리먼 브라더스 관련 손실(-904억 원)로 전년 대비 소폭(-205억 원) 감소한 1563억 원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생명 1392억, 신한캐피탈 661억, 신한BNPP자산운용 141억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 순이익도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비은행 부문의 당기 순이익 기여도는 2006년 24%, 2007년 34%에서6%  2008년 4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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