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구직자도 회사에 등급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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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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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난을 악용한 기업의 불량채용공고로 인한 피해가 종종 나타나며 한 온라인포털이 기업 정보에 등급을 매기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기업정보의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는 '기업 매출액, 사원수 등급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요기업의 매출액, 재직 중인 사원수를 공개한 후, 기준에 따라 등급화된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평소 정보가 부족한 중소, 중견 기업의 매출액, 사원수도 등급화하여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기업등급은 채용공고 상단에 기업정보와 함께 제공되어 입사지원을 하면서 우수기업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기업정보 상세보기'를 선택하면 연도별 재무정보, 연혁, 실적 등 구체적인 정보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등급은 사원수가 1000명 이상이라면 AA+, 300~999명은 AA, 100~299명은 A로 책정되어 기업규모를 가늠할 수 있으며, 매출액 역시 2000억 이상은 AA+, 1000억 이상은 AA, 200억 이상은 A로 등급을 세분화시켜 개략적인 재무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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