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에스티큐브 등 일제 급등
미국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9.20%)과 에스티큐브(7.68%), 제넥셀(2.82%), 조아제약(2.53%)을 비롯한 바이오 종목은 일제히 시세를 분출했다.
제이콤은 유전자 변형 의약품(인슐린)에 대한 판매권리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미국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현지시간 1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금지해 왔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단 메이저 시장에서 규제가 완화돼 관련 산업 분위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우리 정부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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