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가 2월 연이어 미국·인도의 해외 조명 전시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쏜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스트래티지스 인 라이트'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남아시아국제조명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와 펜웰사가 주최하는 '스트래티지스 인 라이트'는 올해 10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고휘도 LED 전시전이며, '남아시아국제조명전' 역시 15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의 대표적 조명전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두 전시회에서 세계 차세대 조명을 이끌어 갈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는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 '아크리치(Acriche)'를 비롯하여 조명 램프용의 P4 시리즈, High CRI Top View LED, 휴대폰 액정화면용 백색LED, 자동차 Stop Lamp용 LED등을 전시 및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및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조명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울반도체의 선진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세계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명시장이 급속도로 성장세에 있는 인도 시장의 경우 수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이번 전시회가 남아시아 활로 개척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현재 세계의 LED 조명시장은 백열전구 퇴출과 각국의 LED 지원정책에 힘입어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세계 전시회의 활발한 참가를 통해 추후 세계 시장 수출 확대 및 신시장 활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 및 특허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서울반도체는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혁신적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고휘도 LED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와의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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