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 정비족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부터 온라인상에서 자동차 정비서비스를 제공 중인 G마켓은 자사 사이트를 통한 정비거래건수가 최근 2개월 동안 약 3000건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00건 거래된 것에 비해 3배 상승한 수치다.
G마켓은 온라인몰에서 제공하는 정비서비스가 오프라인 대비 할인가에 제공돼 비교적 간편·저렴해 온라인 정비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직접 교환하기도 쉽고,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소모품인 엔진오일과 배터리로 전체 정비거래건수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 항균필터, 부동액, 워셔액, 라이트전구 등 정비용품 역시 올 2개월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판매가 늘었다.
봄철을 맞아 차량관리 및 세차용품의 판매도 최근 늘었다. 1, 2월 두 달간 3만 5천 건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건 증가했다. 특히 날씨가 풀린 지난주에는 일주일 사이에 5000건이 판매됐다.
한기현 G마켓 자동차사업팀 팀장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알뜰 정비족들이 늘면서 최대 65%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몰 정비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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