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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10대 여학생 폭행..네티즌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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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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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동영상 유포 미니홈피. 

   최근 ‘여중생 구타 동영상’에 이어 ‘10대 여학생 알몸 동영상’ 등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는 영상들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0일 인터넷커뮤니티에 따르면 모두 10여개로 2분 이하의 짧은 동영상들로 지난 9일 A양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처음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여학생 알몸 동영상’은 알몸의 두 여학생이 옷을 입고 있는 2~3명의 여학생 지시를 받으며 각종 가혹행위를 하는 영상들을 담고 있다.

   알몸의 두 여학생은 90도로 수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과 마주 앉은 자세에서 서로 뺨을 때리는 모습, 면도칼로 허벅지를 자해해 피가 흐르는 모습, 옷을 입은 여학생들에게 맞는 모습, 알몸의 여학생들 성기까지 드러난 모습 등 영상은 충격 그 자체다.

   
 
  [사진설명] 동영상 캡쳐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떠돌고 있다.
  
   네티즌의 비난은 점점 뜨거워졌고 결국 9일 오후 9시30분쯤 A양 미니홈피에서는 동영상이 삭제됐다. 현재는 홈피조차 폐쇄됐지만 수천여명의 네티즌들이 다운받은 동영상은 지금도 일부 P2P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차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영상에는 나체상태의 2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슬리퍼와 손바닥 등으로 서로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또 옷을 입은 여학생이 만족스럽지 못한 듯 알몸의 여학생 2명을 구타하기도 한다.

   인터넷의 한 네티즌은 “끔찍하고 충격적이다”며 “점점 과격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 10대들이 위험스럽다”고 말했다. 

   사회 일각에서는 어린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매매하기 위한 일부 몰지각한 성인들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영상 속의 여학생들은 얼굴이 이미 밝혀졌지만 구체적 신원까지 만천하에 드러날 경우 가족 등 2차적 피해가 만만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감금해 인터넷 성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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