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가족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이 자사의 사회공헌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사회공헌지표 및 지침서’를 개발해 내달부터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표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정보센터와 한국비영리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전략 경영이론과 기업의 사회공헌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개발됐다.
아울러 지표는 기업이 사회공헌 철학과 전략수립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과 설정된 전략을 실행함에 있어서 유인요인 및 저해요인, 임원의 참여와 이해, 최종적인 성과에 대한 평가와 그 결과의 반영 등으로 구성됐다.
복지부 박난숙 과장은 “인터뷰에는 교보생명, 삼성, 현대자동차, LG전자, NHN, SK텔레콤, 디오지오코리아 등 7개 대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지표의 실용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달부터 국내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지표를 시범 적용하는 등 각 기업들에서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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