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전문업체 디지털큐브가 휴대 인터넷 기반의 종합 IT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채종원 디지털큐브 대표이사는 2일 전체 임원회의에서 무선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채 대표는 “‘B2B모바일 사업부문’을 신설해 무선인터넷 기반의 모듈 및 USB모뎀, 과거 텔슨이 베트남, 유럽 등지에 수출했던 450메가 휴대폰의 추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해외사업자를 본격 공략할 수 있는 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큐브의 이같은 사업확대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키코와 외화자금 대출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선통신 개발 플래폼과 해외영업에 강한 텔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활용, 큰 투자 없이 조기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특히 무선인터넷 기반으로 진화되고 있는 PMP, MP4, 인터넷모바일기기(MID) 등의 컨버전스 단말시장의 무선통신 선도기술을 축적하고 단말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디지털큐브는 설명했다.
디지털큐브는 이를 위해 과거 텔슨의 해외거래처인 20여 개국의 현지 이통사업자, 에이전트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체코, 베트남 등지에 수출 중인 450메가 휴대폰 추가모델 3~4가지를 올해 3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큐브는 지난 해 9월 무리한 업계경쟁과 수익성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 휴대폰전문기업 텔슨과 합병한 바 있다.
채 대표는 “텔슨의 무선통신기술과 디지털큐브의 휴대단말 역량을 결합하여 최소투자로 최대 효과를 얻어낼 것”이라며 “현재의 삼성이 TV, 냉장고만 팔아서 세계 1위 기업이 된 것이 아닌 만큼 디지털큐브도 관련 제품 기반기술과 아이템 확대를 위해 적극적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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