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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캠코 주도적 역할 변함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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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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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을 주축으로 설립 추진 중인 민간배드뱅크가 세워지더라도 캠코의 주도적인 역할은 변함없을 것이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캠코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민간배드뱅크가 설립되더라도 업무처리 효율성이나 재원 규모, 정리 노하우에서 캠코가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은행권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설립되는 민간배드뱅크에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비바람이 잠시 약해졌다고 겹겹이 쌓인 먹구름이 스스로 물러갈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오히려 제방을 더욱 튼튼히 쌓고 물길을 열어 큰 비를 대비할 때"라면서 "필요하다면 인수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캠코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제거해 금융시스템의 조속한 안정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구조조정기금은 우선적으로 금융부문의 부실채권 인수에 주력하되, 부실이 우려되는 각 산업부문의 구조조정에도 적극 개입해 실물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용회복기금'을 재원으로 3조원의 금융기관 및 대부업체의 연체채권을 추가로 매입해 서민들의 부채 경감을 꾀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조직 경쟁력 제고, 철저한 자기관리,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주문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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