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GT 등급을 만들어낸 ‘수퍼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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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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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이의 와인 e야기


원하는것이 만들어내기 위해 전통을 무시하면서 까지도 자신들의 뜻을 굽히지않고 테이블 등급(Vino da Tavola)의 와인으로 시작한 ‘슈퍼 토스카나’.

이태리의 양대 와인 산지인 피에몬테와 토스카나,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최고의 와인은 피에몬테의 ‘바롤로’나 ‘바르바레스코’가 아닌 토스카나의 ‘부르넬로디 몬탈치노’도 아닌 사시까이야(Sassicaia)와 ‘티냐넬로’(Tignanello) 일것 입니다. 바로 이 두 와인이 지금의 수퍼투스칸의 원조인 셈입니다.

이태리의 토스카나 지방은 전통적으로 화이트와인 양조용 포도품종과 레드와인 양조용 품종의 고른 분포를 위해 레드와인을 만들 때에 화이트 품종을 섞어서 양조를 했습니다.

슬로베니아산 오크를 사용하고, 토착품종인 ‘산지오베제’로 와인을 양조하는 것을 지켜왔지만 일부 양조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전통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용감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끼안티 지역의 청포도를 섞지 않은 와인과 볼게리 지역의 외래품종인 까베르네 쇼비뇽을 주품종으로 양조한 와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와인들은 당시 프랑스의 원산지 명칭 통제법인 AOC와 같은 이태리의 DOC법에 맞지않는다 하여 테이블와인 등급을 받게 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양조기술의 발전과 오랜 오크숙성으로 ‘사시까이야’와 ‘티냐넬로’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후 1978년 영국의 디켄터 지에서 ‘사시까이야’가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 되면서 애호가들과 평론가들에게 테이블등급의 와인이 아닌 토스카나 지역의 또 다른 최고의 와인이란 의미로 수퍼투스칸 이란 호칭을 얻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청포도를 섞지않고 100% ‘산지오베제’ 품종으로만 양조한 ‘띠냐넬로’(이후 외래품종인 까베르네 쇼비뇽과 까베르네 프랑과 블랜딩을 하게 됩니다)와,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만들어진 ‘사시까이야’가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롭게 와인을 양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등급인 IGT 등급을 받게 됩니다. ‘사시까이야’는 더 나아가서 포도원 자체가 ‘볼게리 사시까이야 DOC’라는 이른바 최초의 싱글 빈야드 DOC 를 받기에 이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이태리 와인등급에서의 IGT등급은 DOCG 와 DOC등급의 아래등급 이라기 보다는 자신들 가문의 양조 방식을 고집하는 이태리인들의 와인 양조방식으로 인하여 정부에서 인정하는 또다른 개념의 등급으로, 퀄리티를 의미하는것 보다는 규제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와인을 양조할수 있게 1995년 신설된 등급으로 대부분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여 양질의 와인을 만들던 양조자들이 이 등급을 받게 됩니다.

어떤 와인 애호가들은 지금의 ‘사시까이야’ 보다 예전의 IGT 등급을 가지고 있던 때의 것이 더 훌륭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Joe18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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