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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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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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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이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알려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리콘 기반의 불투명한 트랜지스터 대신 투명하면서 빛에 안정된 산화물 트랜지스터를 개발, 이를 구동소자로 이용해 개구율이 대폭 개선된 AM 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조기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1월 재료분야 최정상급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으며 우수한 연구성과로 인정돼 지난달 네이처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NPG Asia Materials'에 '리서치 하이라이트(Research Highlights)'로 소개됐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원자층증착장비(ALD) 공정을 활용한 보호층 도입으로 계면 특성이 매우 우수해 전기적ㆍ광학적으로 안정된 투명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를 개발해 이를 이용한 고(高)개구율의 AM OLED를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로 ETRI는 투명 산화물 트랜지스터가 AM OLED 구동 소자로서 충분히 사용 가능함을 입증해 산화물 트랜지스터 기술의 조기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준데 의미가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황치선 투명디스플레이팀장은 "고안정성 투명 산화물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AM OLED 기술 개발로 그동안 디스플레이 표시소자로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구동시킬 적당한 구동소자가 없어 본격적인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AM OLED 시대를 한발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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