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되는 입주 3년차 아파트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입주 3년차 아파트는 양도세가 비과세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대단지 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가 많아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입주 3년차 아파트는 151개 단지에서 3만533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00가구 이상 대단지 = 송파구 잠실동 44번지 레이크팰리스는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단지다. 19~32층 35개동, 85~165㎡형 총 2678가구로 2006년 12월 28일 입주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석촌호수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송전초등, 버들초등, 영동일고 등이 가까워 학군도 우수하다. 현재 112㎡가 8억2천만~9억3천만원.
관악구 신림동 1735번지에 위치한 관악산휴먼시아는 신림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13~20층 39개동, 76~145㎡형 총 3322가구로 구성된다. 2006년 8월 30일 입주했다. 현재는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로 이동해야하지만 난향초등에서 신대방역까지 이어지는 난곡GRT가 개통되면 지하철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79㎡가 3억~3억5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1311번지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은 15~27층 15개동, 99~165㎡형 총 99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입주는 2006년 6월 8일부터 시작했다. 서초초등, 서일중이 도보 3~4분 거리. 10~15분 정도 걸어가면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7호선 논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강남성모병원, 차병원 등의 대형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12㎡가 9억~11억원.
성북구 길음동 575의 140번지에 위치한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3차)는 16~20층 12개동, 76~132㎡형 총 977가구로 이뤄져 있다. 길음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2006년 11월 10일 입주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여서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길음뉴타운을 비롯해 미아뉴타운, 장위뉴타운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한층 정비될 전망. 102㎡N이 5억4000만~6억5000만원이다.
성북구 하월곡동 77의 1번지 래미안월곡은 월곡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0~20층 26개동, 79~142㎡형 총 1372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2006년 7월 20일 입주했다. 차로 5~6분 거리에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또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쉽다. 79㎡가 3억3000만~3억8000만원.
△ 역세권단지 = 강남구 역삼동 755의 1번지 개나리푸르지오는 개나리3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12~24층 5개동, 79~184㎡형 총 334가구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2006년 8월 17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이 걸어서 5~6분 거리. 이마트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가깝다. 79㎡A가 6억7000만~7억3000만원.
강서구 염창동 272번지 염창2차한화꿈에그린은 6~15층 3개동, 82~105㎡형으로 구성돼 있다. 2006년 4월 30일 입주. 현재는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해야 하지만 9호선 등촌역이 올해 5월 개통되면 걸어서 5분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진다. 82㎡A가 3억5000만~4억5000만원.
동작구 신대방동 719번지 성원상떼빌은 28층 4개동, 105~168㎡형 총 545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다. 입주는 2006년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신대방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걸어서 5~7분 정도 소요된다. 디지털 산업단지가 가까워 이곳에 근무하는 수요자라면 관심 가져 볼 만 하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보라매병원이 차로 4~5분 거리. 105㎡가 4억4000만~5억2000만원이다.
마포구 중동 25의 3번지에 위치한 월드컵참누리는 22층 9개동, 79~109㎡형 총 499가구 규모로, 2006년 4월 1일 입주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도보 5~7분 거리며 이 역은 향후 경의선 복선전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까지 지날 예정이다.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등이 가까워 녹지공간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79㎡가 3억3000만~3억8000만원.
성북구 삼선동2가 420번지 삼선힐스테이트는 9~14층 9개동, 74~137㎡ 총 377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주시기는 2006년 5월 25일. 서울지하철 6호선 창신역 및 6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이 환승되는 보문역이 걸어서 5~8분 거리다. 주변에 주거단지들이 모여 있어 명신초등, 동신초등,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 걸어서 통학 가능한 학군이 많다. 106~108㎡가 4억3000만~5억1000만원.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