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세계적 규모의 조선∙해양 전시회에 참가,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STX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린 조선 ·해양 전시회 'Sea Asia 2009'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Sea Asia 2009는 총 45개국 250여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조선·해양 전시회로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STX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선주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STX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과 크루즈선, LNG-FPSO(부유식가스저장설비),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소개했다. STX엔진은 초소형 선박용 블랙박스 'VDR(Voyage Data Record)'기술을, STX엔파코는 국내최초의 '친환경 터보차져 모형'을 각각 선보였다.
STX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조선 및 해운업계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주활동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TX는 5월에는 'Gastech 2009'(아부다비), 6월에는 'Norshipping 2009'(오슬로), 10월에는 'Kormarine 2009'(부산), 12월에는 'Marintec China 2009'(상해) 등의 전시회에 참가하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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