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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업 국내 상장 1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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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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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첫 영국 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29일 대우증권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영국 엠비즈글로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엠비즈글로벌은 2005년 설립돼 단말기 탑재용 지급결제 솔루션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해외에서 판매하는 단말기 솔루션을 이 회사로부터 공급받아 왔다.

엠비즈글로벌은 2006년과 2007년 매출액으로 각각 32억원과 182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은 260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400억원으로 예상돼 해마다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영국 본사와 한국 지사, 싱가폴 법인, 베트남ㆍ이집트 사무소 외에 러시아ㆍ중국에도 연내에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엠비즈글로벌은 상장 준비가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영국 기업 1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재홍 주식인수부장은 "미국ㆍ유럽 기업이 국내 상장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2~3개 기업과 추가로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중국 기업 5개와 일본기업 1개가 상장돼 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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