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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쇼핑 매출 호조 보이자 공격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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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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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들이 쇼핑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쇼핑 매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음으로 최근 쇼핑 검색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색상별로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컬러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것.

다음은 지난 달 쇼핑하우에서 쇼핑 검색 순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와 ‘오늘의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

같은 시기 초기화면 개편에서도 쇼핑 영역을 오른쪽 하단에서 상단으로 재배치해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의 쇼핑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73.9%, 33.2%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 초 초기화면의 쇼핑박스를 확장해 쇼핑 부과광고 개수를 늘렸다.

또 카페 내에서 중고 물품 등을 거래할 때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야후 코리아도 최근 하나의 상품을 하루 동안 최저가로 판매하는 ‘오늘의 특가’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는 온라인 몰 ‘원어데이’가 하루에 1개 품목만 공급한다. 만화로 제품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털 매출의 주축은 광고 부문이지만 최근 쇼핑 부문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포털들이 쇼핑 이용자들을 잡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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