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LG화학, 오창 차세대 배터리 산업 '메카'로 육성..1조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11 0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그룹 연료전지자동차배터리공장기공식 오창LG화학 연료전지자동차배터리공장 기공식 착공버튼을 누르는 구본무LG그룹회장(오른쪽2번째)(

LG화학이 충북 오창 테크노파크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오는 2015년까지 2조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국내 첫 최첨단 전문 생산공장 건설에 나선다.

LG화학은 10일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구본무 LG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은 국가 경쟁력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시설이라는 사명감으로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세계 일등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은 90만대 수준에서 2013년 330만대, 2015년 46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시장도 오는 2015년에는 1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전기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로 2015년까지 30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이미 충북 청원군의 정보전자소재 전문 생산시설인 오창테크노파크에 연간 100만셀 규모의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설비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기술력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에 현대·기아차가 양산할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공급하는 리튬이온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어 올 1월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도 선정돼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니켈수소 배터리로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업체를 물리치면서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일본 및 독일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선두주자로 나서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클린 에너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