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핵 미사일 발사 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에 돌입하는 등 잇따른 강공책을 감행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유화' 카드를 꺼내지 않고 있다. 궁지에 몰린 북한이 국지도발을 일으킬 준비까지 하는 등 한반도 정세는 악화일로를 치닫는 상황이다.
향후 미국의 한반도정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오바마정부 내에 흐르는 대북정책의 근간을 깊이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최근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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