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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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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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또 중앙수송대책본부도 가동된다.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가 전국적 집단운송거부를 하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행동이라며 10일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대한통운과 미복귀 차주의 재계약 등 실질적 사항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며 화물연대가 이것을 볼모로 다른 명분을 요구하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또 미복귀 차주들이 조속히 복귀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가 전국적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하더라도 이미 마련된 관계부처 합동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물류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시 국무회의를 거쳐 업무개시명령을 조기에 발동하고 업무개시명령 불응시 형사처벌 및 화물종사자격을 취소하는 등 초기부터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합동 비상수송대책으로는 △불법 운송방해 행위에 대한 대처 △군 컨테이너 차량 등의 대체수송능력 증강 △운송참여 유도 및 운송거부자 불이익 조치 등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10일 20시까지 대한통운과 미복귀 차주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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