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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 요주의, '폭군 스타일'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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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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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 요주의 인물로 ‘폭군 스타일’이 지목됐다. 또 도박기질이나 경제적 무능력자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www.theone.co.kr)은 자사의 온라인회원 561명(남성 272명/여성 289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로 피해야 할 유형’을 조사 한 결과 남녀 모두 ‘폭력 성향이 있는 상대’를 1순위로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남성(27.6%)과 여성(30.8%) 모두 데이트 폭력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성별로도 답변이 엇갈렸다.

남성은 ‘도박·내기 등을 좋아하는 상대’(19.1%)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상대’(12.1%)는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연애 경험이 너무 많은 상대’(8.8%), ‘말이 많고 입이 가벼운 상대’(7.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돈을 잘 쓰는 상대’(5.1%), ‘성격이 변덕스러운 상대’(3.7%), ‘외모가 평균 이하인 상대’(3.3%), ‘잔소리와 참견이 심한 상대’(3.3%), ‘과시욕이 심한 상대’(2.6%) 등과는 결혼을 심사숙고 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폭력성향이 있는 상대’(30.8%)에 이어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상대’(16.3%)에 거부감을 보였다. 경제적 무능력은 배우자로서의 성실성 및 책임감과 연관되는 문제라 여성들이 중요시하는 항목으로 꼽혔다.

이어 ‘연애 경험이 너무 많은 상대’(12.1%), ‘잔소리와 참견이 심한 상대’(9.3%), ‘성격이 우유부단한 상대’(6.9%) 등의 순이었다.

여성들은 이 밖에 ‘도박·내기 등을 좋아하는 상대’(5.9%), ‘부모 말에 무조건 순종적인 상대’(4.2%),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상대’(3.1%), ‘연애경험이 너무 적은 상대’(3.1%), ‘과시욕이 심한 상대’(2.1%) 등을 반려자 우려 대상으로 제시했다.

이소민 행복출발 더원 부장은 “연애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반드시 결혼 전에 해결해야 결혼 생활이 원만하다”며 “교제 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거치면서 성격 조화, 생활문화 환경, 성실성 정도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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