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3일 러시아 현지에서 한.러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 하이웨이는 양국에 특허가 함께 출원된 경우, 먼저 출원된 국가의 특허가 등록되면 상대국에서는 간편한 절차로 신속하게 특허를 심사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미국, 덴마크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시행 중이다.
또 영국과는 오는 10월부터, 러시아와는 11월 2일부터 각각 시행하게 되며 캐나다, 독일 등과도 교섭을 진행 중이다.
특허청은 이날 한-러 특허청장 회담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특허청(EAPO)과도 `제1차 한-유라시아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인력양성 지원, 지재권 보호 강화, 특허정보 교환 및 법.제도 공동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26일에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내 상표보호와 단속활동을 총괄하는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부국장(차관급)과 `한-중 상표협력 회담'을 갖고 모방상품 유통 방지 및 유명상표 보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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