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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코트라 사장 “中 수출 원자재에서 소비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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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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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코트라 사장.

“대 중국 수출을 원자재에서 소비재로 전환해야 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사진>은 23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한국상품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대중국 수출은 그동안 원자재가 중심이 됐으나 이제는 소비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한국의 소비재를 중국인에게 알리는 첫 대규모 행사”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대부분 원자재에 한정돼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의 소비재 비중은 6%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제품이나 제주삼다수 등 웰빙형 소비재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중국인들이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한국 소비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내륙 중심 내수시장 육성 정책에 부응해 연안→내륙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그동안 연안에 집중했던 시장을 내륙 도시로 확대하기 위해 내륙 도시(점)와 이를 연결하는 선과 면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점선면 전략을 펼 것”이라며 “오프라인 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시장 공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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