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00원으로 나누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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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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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장애인생활환경개선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여수와 순천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정을 선정해 가정 내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마치고 입주식을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

삼성화재 여천지점의 안재식 RC가 추천해 77호 가정으로 선정된 박민도씨는 2001년 운전 중 전봇대를 들이받는 교통사로로 전신마비의 지체장애(1급) 판정을 받고 부모님의 간호와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 행사를 통해 박씨 집 안의 턱을 제거했으며 휠체어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넓은 문으로 교체했다.

순천지역단의 박두리 RC가 추천한 정인우, 정인서 자매는 78호 가정으로 선정돼 집안 출입구 경사로를 설치했으며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과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일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여수지부장과 정성권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성기재 호남사업부 사업부장과 함께 순천지역단 RC 30여명이 참석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1건의 계약당 500원씩 성금을 모아 월 1~2가구씩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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